‘흥행’은 성공, ‘운영’은 미흡…개선 과제 남긴 팔봉산 감자축제
“전문성 갖춘 시스템 필요” 지적…일부 실무진 혼선 호소
25년 전통 지역 대표 축제, 운영 체계 감사 등 점검 목소리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를 대표하는 농특산물 축제인 팔봉산 감자축제가 올해도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을 끌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팔봉산 감자축제는 서산시 지원금 9000만 원과 자부담 1000만 원 등 총 1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돼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축제장에는 이틀 내내 방문객들이 몰리며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농산물 판매장이 큰 인기를 끌었고, 지역 대표 농산물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축제 흥행과는 별개로 행사 운영 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있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행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연 순서와 출연진 섭외, 현장 운영 과정에서 일부 실무진과 공무원들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화공연 분야는 연예인 섭외부터 일정 조율, 계약, 무대 운영, 돌발 상황 대응까지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인 만큼 검증된 이벤트 전문업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는 “대규모 축제일수록 공연기획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 인력이 운영을 맡아야 예기치 않은 혼선을 줄일 수 있다”며 “행사 흥행도 중요하지만 운영의 완성도와 안정성 역시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축제는 단순한 하루 행사가 아니라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25년 역사를 가진 팔봉산 감자축제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행사 기획과 공연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올해 축제가 흥행에 성공한 만큼 성과는 살리되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평가와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년 전통의 팔봉산 감자축제가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명품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흥행뿐 아니라 전문성과 체계성을 갖춘 운영 시스템 구축이 과제로 남고 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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