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까지 물 차올라 고립"…야간 갯벌서 부표 잡고 버티던 50대 구조

갯벌에 고립된 관광객을 구조하는 해경(보령해경 제공) /뉴스1
갯벌에 고립된 관광객을 구조하는 해경(보령해경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늦은 시간 갯벌에 길을 잃어 고립된 관광객이 무사히 구조됐다.

20일 보령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8분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 신리 모산도 인근 갯벌에서 "길을 잃어 가슴까지 물이 차올랐다"는 50대 A 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 씨는 야간 해루질을 하며 천북면에서 남당리 부근으로 이동 중 물이 차오르자, 부표를 잡고 버티며 구조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신고 약 16분 만에 현장에 도착, 노란색 랜턴을 깜빡이는 A 씨를 발견하고 구조보드를 이용해 오후 11시53분께 무사히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야간 갯벌에 들어갈 경우 짙은 어둠으로 방향을 잃기 쉽고, 순식간에 고립될 수 있어 꼭 랜턴을 구비해달라"며 "갯벌 활동 시에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