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원천기술 연구 거점…충남대 '오프로드 모빌리티 연구원' 개소

충남대학교 오프로드 모빌리티 연구원 개소식(충남대 제공) /뉴스1
충남대학교 오프로드 모빌리티 연구원 개소식(충남대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충남대학교는 정부출연연·기업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원천기술 확보 및 산학연 혁신에 나서기 위한 '오프로드 모빌리티 연구원'을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오프로드 모빌리티는 농업기계, 건설기계, 국방·군용 플랫폼, 해양, 우주 탐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는 미래 전략산업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 산업 생태계가 승용차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관련 핵심기술과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체계적인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농업생명과학대학 상록회관 3층에 문을 연 오프로드 모빌리티 연구원은 대학 중심의 연구개발 역량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전문성, 기업의 산업 현장 수요를 연계해 기술개발부터 인재양성,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연구원 내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김용주 친환경 수소·전기 농기계 연구소장을 중심으로 한국기계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LS엠트론, 한온시스템 등 연구 기관 및 기업이 함께 입주해 학연산 협력을 극대화하게 된다.

특히 △오프로드 모빌리티 핵심 원천기술 공동 연구 △산학연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수행 △지역 기술사업화 지원 △산학연 인턴십 및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공동 연구공간 및 연구 인프라 활용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버너-섐페인캠퍼스 존 F. 리드 교수, 일본 홋카이도 대학 노보루 노구치 교수, 미국 코넬대학교 마노즈 카키 교수 등 글로벌 연구진이 공동연구 등에 참여하며, 오는 8월 중 3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 앞서 충남대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온시스템㈜은 대학본부 리더스룸에서 '산학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오프로드 모빌리티 연구원 중심의 산학협력 혁신 체계를 본격화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연구개발(R&D) 프로젝트 등 공동연구 △연구시설 및 장비 인프라 공동 활용 △전문인력 양성 및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협약 기관과 대학이 보유한 연구 장비와 시설을 상호 개방해 연구 효율성을 높이고, 공동연구를 통해 창출된 성과를 산업 현장에 신속히 적용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충남대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피지컬 AI·로봇 기반 첨단 방산 및 오프로드 모빌리티 분야 핵심기술 공동 연구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원천기술 확보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김정겸 총장은 "핵심기술 개발과 우수 인재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 오프로드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