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되고 차 미끄러지고…밤사이 호우에 대전·충남 안전사고 속출

충남 97㎜ 장대비…5~10㎜ 더, 호우특보 해제

오후 폭우에 불어난 대전 유등천 하상도로. 2024.8.5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전날부터 내린 많은 비로 대전과 충남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2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나무가 쓰러지거나 가로등이 기울었다는 등 모두 12건의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이날 오전 6시 6분쯤 충남 아산시 실옥동 옥정교 인근에서는 "물이 불어나 고립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시민 1명이 구조됐다.

다만 저지대 침수 등으로 소방 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선 사례는 없었다.

대전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져 골목길을 막았다는 등 2건의 안전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정리 작업을 벌였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 51분쯤 충남 당진시 고대면에서는 승용차 단독 사고가 발생해 40대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0시 22분쯤 서천군 화양면에서도 승용차 사고가 났으나 부상자는 없었다.

오전 7시 19분쯤 공주천안고속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지만 2차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대전 동구 삼괴동에서도 오전 6시 23분쯤 주행 중이던 택시가 전복돼 운전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 기준 전날부터 내린 비의 양은 공주 97㎜, 청양 81.5㎜, 서산 73.1㎜, 대전 71㎜ 등이다.

강수가 집중된 공주와 청양에는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나 현재는 모두 해제됐다.

비는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이날 밤까지 5~10㎜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