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재정난에 민선 9기 사업 담아낼 수 있을지 고민”

“트램 빠른 시간 내 건설해 시민께 돌려드릴 것”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19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 만드는 타운홀미팅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6.6.19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19일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민선 9기 사업으로 많은 걸 계획하고 있지만 제대로 담아낼 수 있을지 고민스럽다"고 밝혔다.

허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인수위를 구성하고 첫 보고를 받은 게 재정 보고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가 여러 사업들을 열심히 많은 걸 해왔던 건 분명하지만 재정 상태는 위기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허 당선인은 "두 번째로 트램을 보고받았는데 2028년까지 준공하겠다는 계획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실무자들의 보고"라며 "2030년까지는 완공할 수 있을지 별도 보고를 하겠지만 트램을 안전하게 빠른 시간 내에 건설해서 시민들게 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19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 만드는 타운홀미팅에서 참석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6.19 ⓒ 뉴스1 김기태 기자

허 당선인은 이날 '과학이 만들고, 시민이 누리며, 미래가 머무는 도시'를 주제로 주요 공약을 소개한 뒤 "시장 후보로서 많은 시민들을 만났는데 가장 많은 얘기는 서민과 중산층의 경제적 활동들이 굉장히 위축돼 있기 때문에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는 요청이었다"며 "민선 9기 시장이 되면 온통대전을 확실하게 부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통대전은 기존에는 캐시백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지역경제 순환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캐시백 기능에 여러 다양한 정책 기능들을 담아 시민들이 그 혜택을 낮은 곳에서부터 넓고 깊게 나눌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허 당선인의 시정 방향 소개에 이어 경제·복지·문화 등 각계 시민과 5개 구 주민대표 등 참석 시민들이 선 9기에서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정책 등에 대해 테이블 토론을 가졌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