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치매 환자 때리고 이불로 얼굴 짓눌렀다…조무사 송치

치매 어르신(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의 한 '시립 노인병원'(노인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치매 환자가 간호조무사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사건은 지난해 12월 노인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간호조무사 A 씨(50대)는 70대 환자의 얼굴을 때리거나 이불로 얼굴을 짓누르는 등 노인학대 혐의를 받는다.

A 씨의 이같은 행위는 노인병원 내 병실에 설치된 CCTV에 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4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한 뒤 A 씨를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의 행위는 피해 환자 가족의 신고로 수사가 진행됐던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 또 피해 가족은 사건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 환자는 치매 치료를 위해 노인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노인병원 측은 최근 A 씨를 퇴사 조치했고, 시는 노인병원에 신고 의무 위반을 들어 과태료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120 병상을 갖춘 노인병원은 시가 43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08년 착공해 이듬해 7월 11일 준공했다. 주로 중풍, 치매 등 노인성 질환 환자들이 입원 치료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한 의료재단이 시로부터 민간 위탁받아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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