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이끈 1919년 해미 만세운동, 107년 뒤 다시 외쳤다
"독립정신 계승·나라사랑 실천 다짐"…학생 등 400여 명 참여
이완섭 시장 "선열 희생 되새기며 하나 된 서산 만들어 가자"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1919년 충남 서산 해미지역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식이 열렸다.
사단법인 해미역사문화관리협회는 18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제2회 서산 해미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이연희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장, 광복회원, 학생, 군 장병,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해미독립만세운동 경과보고, 유공자 감사패 수여, 기념사와 축사,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만세운동 재현 연극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유만곤 해미역사문화관리협회 감사는 경과보고에서 "1919년 3월24일 해미공립보통학교 졸업생들이 해미 시가지를 행진하며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했고, 참가자들은 일제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독립운동의 실상을 알리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교육하기 위해 지난해 학술세미나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기념식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김창수 해미역사문화관리협회장은 기념사에서 "해미지역 독립운동은 학생들이 중심이 돼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일어선 역사"라며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미래세대에 전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동식 의장은 "나라의 힘이 있어야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독립운동 선열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해미지역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데 서산시도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선거를 통해 시민들의 선택을 다시 받은 만큼 앞으로도 시민 통합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당과 이념을 넘어 모두가 하나 된 서산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독립운동 계승과 기념사업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삼창에 동참하며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들은 해미읍성 서문을 출발해 해미 시내를 거쳐 읍성 진남문까지 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진을 벌이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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