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AI 스마트도시 국제표준화 선도한다

한국, ITU-T AI 스마트도시 표준화 앞장
교통·에너지·환경 AI 통합 운영 표준 마련 목표

제3차 UN 버추얼 월드데이 행사에서 발제하는 김형준 의장. (ITU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6.16/뉴스1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SG20 총회에서 AI 기반 스마트 지속 가능 도시 및 공동체 국제표준화를 위한 ‘FG-AI4SSC’ 포커스그룹 신설을 주도, 이준섭 융합표준연구실장이 초대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16일 밝혔다.

FG-AI4SSC는 교통, 에너지, 환경, 안전 등 분산된 도시 서비스를 AI로 통합·연결해 효율적인 도시 운영을 위한 공통 표준 체계를 마련하는 국제협의체다.

ITU-T SG20은 IoT, 디지털트윈,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연구반이며, ETRI 김형준 의장이 2022년부터 의장직을 맡아 활동 중이다.

ETRI는 지난해부터 포커스그룹 신설을 위한 국제 논의를 주도하며, 4월 ITU-T SG20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에서 22개 회원기관 동의를 끌어내고 이번 총회 최종 승인을 얻었다. 향후 1년간 활동이 예정된 이 협의체는 9월 핀란드 탐페레에서 첫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제3차 UN 버추얼 월드데이에서 키노트하는 ETRI 이준섭 실장. (ITU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6.16/뉴스1

또한 ETRI는 IoT 기반 승강기 모니터링 프레임워크 국제표준 승인을 포함해 디지털트윈 가시화, 스마트 축산 서비스 등 3건의 국제표준 사전 승인을 받았다. AI 통합 지능형 디지털트윈과 AI 기반 능동형 생활지원 서비스 신규 표준과제 2건이 채택되는 성과도 일궜다.

김형준 ITU-T SG20 의장은 “FG-AI4SSC를 통해 AI 활용 도시 인프라 및 시민 서비스 통합 운영을 위한 국제표준 논의를 본격화하게 됐다”며 “한국이 신설과 초대 의장 모두를 확보, AI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분야 주도권 확보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ETRI 이승윤 표준연구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ETRI가 시티버스 표준전문연구실을 통해 축적한 스마트시티·디지털트윈 국제표준화 역량이 AI 분야로 확장된 결과다. 앞으로 ETRI는 양적 성과를 넘어 ‘영향력 있는 표준’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newskij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