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2028년 말 개통 차질 우려
“총사업비 2조원까지 증가”…허태정 “2028년 준공 쉽지 않아”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도시철도 2호선으로 추진되는 트램 사업이 총사업비가 최대 2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8년 말 개통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총연장 38.8km에 정거장 45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설치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14개 공구 전 구간에서 진행되고 있다.
트램 사업비는 기본계획 당시 7492억 원에서 기본설계 때는 1조 4787억 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뒤 실시설계 단계에서 1조 5069억 원으로 결정된 상태다.
하지만 전기, 통신, 가스 등 지하 매설물 이설 등에 1500억 원의 사업비가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보여 또 다시 총사업비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장우 시장은 지난 9일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에서 "1515억 원의 추가 사업비가 증액돼야 한다"는 담당 국장의 보고를 받고 "그걸로 끝나지 않고 환율 문제 등으로 결국 2조원 가까이 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는 국토부와 기재부와의 협의를 거쳐 총사업비 조정을 벌인다는 계획이지만 국비 60%, 지방비 40%로 추진되는 사업 성격 상 국비 확보 문턱을 넘어야 하고 대전시 재정 여력도 녹록치 않은 형편이다.
트램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급전 방식)도 또 다시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트램의 급전 방식은 민선 7기 배터리 방식에서 민선 8기인 지난해 11월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한 현대 로템의 수소 트램 방식으로 확정됐다.
허태정 당선인은 수소 트램 방식의 안전성과 수소 제조 설비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 미흡을 이유로 2028년 말 개통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허 당선인은 지난 10일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업무보고를 받지 않았음을 전제로 "진행되고 있는 공정으로 볼 때 2028년 준공은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인수위에서 수소 트램으로의 변경 등 제기된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cmpark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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