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구 꼬리에 점 있네"…대전오월드 재개장 사흘째 가족 관람객 붐벼
오후 1시 이미 3000명 입장, 울프 사파리 인기
- 김낙희 기자
(대전=뉴스1) 김낙희 기자 = 탈출 늑대 '늑구'로 인해 폐장됐다가 45일 만에 다시 개장한 '대전오월드'(오월드)는 개장 후 첫 주말인 7일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붐볐다.
개장 시간인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매표소 앞에는 긴 줄이 만들어졌다. 대부분 유모차를 끄는 젊은 부부와 아이를 동반한 부모가 대부분이었다.
오월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관람객 수는 3000명이다. 이날 최종 관람객 예상 수는 5000명인데, 전날 관람객 수인 5500명에는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날도 단연 인기는 늑구였다. 오월드 내 플라워랜드에 있는 '울프 사파리'에는 끊임없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들은 여러 마리의 늑대를 보면서 "누가 늑구야", "늑대가 다 비슷하게 생겨 늑구를 찾지 못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 오월드는 지난 5일 재개장 이후 울프 사파리 내부 관찰로를 폐쇄했다. 늑구 등 늑대들의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것이라고 오월드 관계자가 전했다.
관람객은 이에 불만을 나타내지는 않는 것으로 보였다.
서울에서 왔다는 김 모 씨는 "늑구를 찾지는 못했지만, 다른 볼거리와 놀이기구 등 놀거리가 많아 아이들이 크게 실망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한 아이는 "늑대 꼬리에 점무늬가 있다"며 "늑구가 확실하다"고 확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낮 12시쯤부터는 오월드 주차장이 차들로 가득 찼다.
늑구는 지난 4월 8일 오전 9시 30분께 오월드 울프 사파리 내 철조망 아래를 파고 탈출했었다. 당국은 같은 달 17일 0시 44분께 마취총을 이용해 늑구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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