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DMZ펀치볼둘레길서 '감자꽃·숲길 걷기' 행사

비무장지대 펀치볼둘레길 모습.(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비무장지대 펀치볼둘레길 모습.(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6일부터 이틀간 비무장지대(이하 DMZ) 펀치볼둘레길 일원에서 스토리텔링 기반의 국가숲길 체험 프로그램인 '감자꽃 & 숲길 걷기' 행사를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강원 양구군 'DMZ펀치볼둘레길'은 생태·문화·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산림청이 우리나라 국가숲길 첫 번째로 지정한 곳이다.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해 있으며 매년 1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국내 대표적인 숲길이다. 펀치볼 둘레길은 평화의길, 오유밭길, 만대벌판길, 먼멧재길 등 4개 노선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탐방 중심의 숲길 이용에서 벗어나 국가숲길이 가진 자연 경관을 지역 산촌의 역사·문화 스토리텔링과 결합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축'으로 활용하고자 마련했다.

탐방객들에게는 지역 농가와 연계한 '숲밥 및 감자전 만들기'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지역 특산물 장터를 개설해 숲길 방문이 지역 임·농산물의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 산림청은 이번 시범운영을 토대로 향후 전국 국가숲길과 산촌이 상생할 수 있는 '지역 활성화 표준 체험 프로그램' 매뉴얼을 정립·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산림청은 산림생태·문화·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숲길을 국가숲길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지리산둘레길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9개소를 지정·운영 중이다.

전국 9개소는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DMZ펀치볼둘레길, 대관령숲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대전둘레산길, 한라산둘레길, 속리산둘레길 등이다.

조영희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국가숲길은 매년 수백만 명의 국민이 찾는 소중한 자산이자 산촌 관광자원이다"며 "이번 DMZ펀치볼둘레길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숲길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전국의 산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