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파이봇’ 세계 최고 로봇 학술지 최우수논문상 수상
5년간 약 57억 연구비 지원 받은 국내 독자 기술
AI 기반 인간형 로봇 시대 새 방향 제시
- 이동원 기자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심현철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인간형 조종사 로봇 ‘파이봇(PIBOT)’ 기반 항공기 자율조종 프레임워크 논문이 2025년 IEEE 로보틱스 및 자동화 매거진(IEEE RAM) 최우수 논문(Best Paper Award)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파이봇은 사람의 신체 구조와 조종 동작을 고려해 설계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조종간, 스위치, 레버, 페달 등 기존 항공기 인터페이스 장치를 직접 물리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번 수상은 국내 기술 기반 독립 연구가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공학 분야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상식은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로봇자동화학회(ICRA) 기간 중 진행됐다.
IEEE RAM은 IEEE 산하 로보틱스 및 자동화학회(RAS)가 발행하는 권위 있는 학술지로, 2025년 기준 인용지수 7.1을 기록하며, 로봇 분야에서 세계 두 번째로 영향력 있는 잡지다.
이번 연구는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과제로 선정돼 5년간 약 57억 원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팀은 2021년 1단계 연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2024년부터는 실제 비행에 적합하도록 인간과 유사한 체격과 관절 구조를 갖춘 2단계 조종사 로봇 개발을 진행 중이다.
심현철 교수는 “세계 최초로 제안한 조종사 로봇 기술이 국내 대형 과제의 지원 아래 세계적 성과를 거뒀다”며 “인간형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사람을 돕고 안전하게 시스템을 운용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논문에는 박사과정생 민성재, 강규리, 김형주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했으며, 심 교수는 교신저자를 맡았다. 연구 결과는 IEEE Xplor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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