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李 정부와 함께" vs 김태흠 "위대한 충남"…충남지사 막판 격돌

마지막 유세하는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마지막 유세하는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여야 충남도지사 후보가 전체 선거인 중 절반이 거주하는 천안·아산을 막판 승부처로 삼고 총력 유세를 벌이며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2일 충남도청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운동 소회를 밝힌 박수현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일할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태흠 후보는 "위대한 충남을 완성할 기회"라고 말했다.

공주에서 아침 인사로 마지막 선거 유세를 시작한 박수현 후보는 충남도청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산과 당진, 아산을 거쳐 천안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선거 운동을 펼쳤다.

지역마다 출마자들과 함께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후 아산 온양온천시장을 방문한 뒤에는 이날 아산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교통 사망 사고 유족들을 위로하고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오후 8시 천안 신도심인 불당동을 찾은 박 후보는 시민들과 악수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마지막 충남대첩 '빛의 유세' 무대에 올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압승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4년 남은 이재명 정부가 지금처럼 튼튼하게 성공적으로 갈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며 "12.3 불법 비상계엄으로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고 도약시킬 수 있는 모든 꿈이 투표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안 시민 여러분이 충남의 제1의 수부도시의 자격이 있는지 투표로 증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2일 충남 천안시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충남 파이널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6.2 ⓒ 뉴스1 신웅수 기자

김태흠 후보는 아산과 천안에 집중했다. 도청 기자회견을 마친 김태흠 후보는 아산으로 이동해 산업 현장과 청년 창업 카페 등을 순회하며 시민들과 접점을 넓혔다.

차량용 부품 제조업체 KB오토시스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기업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영인면의 한 카페에서 만난 시민들과 천안아산역 돔구장 건립, 문화 교육 인프라 개선 등 아산의 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

아산 배방역사거리에서 출마자들과 함께 집중유세를 벌인 김 후보는 오후 7시부터 유동 인구가 많은 천안 신부동에 도보 유세로 표밭을 일궜다.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에 마련되 피날레 유세 무대에는 장동혁 당 대표도 함께 힘을 보탰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김태흠 후보는 "이번 선거는 충남의 자존심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견제와 균형을 잡는 선거"라며 "위대한 충남을 위해 내일 꼭 투표장에 나가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며 "승기는 잡았다고 생각한다. 진정성 있게 선거운동을 했고 그런 부분들이 도민 가슴에 닿았다면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