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랑시민협 "한화생명볼파크 스카이박스는 대전시와 관계 없어"

"특정 정치인 사적 이용한 것처럼 보도해 공신력 훼손"

대전사랑시민협의회 김경태 사무처장이 20일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하고 있다. (박종명 기자)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의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스카이박스 시즌권 제공 의혹이 제기된데 대해 20일 "사실과 다른 허위 왜곡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 김경태 사무처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스카이박스는 한화이글스와 대전사랑시민협의회 간 계약에 따라 운영된 사항"이라며 "대전시는 직접적인 운영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사는 마치 대전시 또는 특정 정치인이 공공시설을 사적으로 이용한 것처럼 보도해 시민들에게 심각한 오해를 초래했다"며 "이로 인해 대전시민사랑협의회의 명예 및 공신력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정정보도와 사과문 게재 요구, 언론중재위 제소 명예훼손 등 모든 가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선대위와 이장우 시장 후보는 이와 관련해 공방을 벌였다.

시당은 "이장우 후보가 시장 재임 시절 연간 1억 원에 달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스카이박스 시즌권을 구단으로부터 받아 2년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시즌권을 직접 수령하는 대신 대전사랑시민협의회를 방패막이로 내세웠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직자가 직무 관련성이 있는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우회 수령하는 것은 청탁금지법 위반을 넘어 형법상 뇌물수수죄에 해당하는 중대 범죄 행위"라며 사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장우 시장 후보는 논평에서 "일부 언론이 보도한 기사는 사실과 다른 허위 보도로 특정 후보에게 악의적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전형적인 선거 개입성 흑색 선거 보도"라며 "모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사랑시민협의회의 일을 이장우 후보와 연관시키는 것은 프레임 덧씌우기"라며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대전지역의 민간 사회기관과 봉사단체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기관으로 이를 개인 사유화 프레임으로 몰아가는 것은 지나친 왜곡이며 의도적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