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응급실 뺑뺑이 막는다"…아이디어 대회서 부여소방서 최우수상

'소방-병원 간 AI 동시 발신 스마트 시스템 구축' 제안

충남도청 전경.(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20일 '2026년 도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부여소방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앞서 접수한 182건의 아이디어 중 최종 8건을 우수 혁신 아이디어로 선정했다.

이 대회는 공무원 스스로 조직 내부와 정책 현장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행정 혁신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

도는 182건을 대상으로 1·2차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5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부여소방서 황명·신혜인 소방장, 오정진 소방교가 제안한 '응급실 뺑뺑이 원천 차단 소방-병원 간 AI 동시 발신 스마트 시스템 구축'이 차지했다.

이 아이디어는 구급대원이 병원에 순차적으로 전화해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반으로 다수 병원에 동시 연락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여소방서는 기존 단말기에 이 체계를 구축하고 3년 내 현장에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통해 병원 섭외 시간을 기존 최대 90분에서 1분 수준으로 대폭 단축해 응급환자의 이송 지연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평가받았다.

우수상에는 김광진 도 소방본부 소방행정과 팀장의 '스마트 긴급 출동로 확보 AI 골든타임 프리패스 구축', 홍진아 당진시 자치행정과 팀장의 '지자체 각종 위원회 운영 혁신을 위한 충남형 스마트 전자심의 플랫폼 구축'이 선정됐다.

도는 올해 대회에서 발굴한 우수 아이디어를 소관 부서와 공유해 정책 반영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수상자들에게는 도지사 표창과 함께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승열 도 정책기획관은 "올해 대회에선 AI 기술과 스마트 시스템을 행정에 접목해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고 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