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정부 녹조 계절관리제 맞춰 선제적 녹조관리 강화

오염원 점검·먹는물 관리·제거설비 운영

녹조 제거설비 투입 모습.(한국수자원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정부의 '2026년 녹조 계절관리제' 시행에 맞춰 하절기 녹조 발생에 대비한 사전 예방 중심의 현장관리와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높은 기온과 강수 변동성 확대 등 기후여건 변화로 녹조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지속 기간도 길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지성 강우와 폭염이 반복되며 녹조 발생 양상이 다양화됨에 따라 선제적인 현장관리와 관계기관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녹조 계절관리제'를 시행했으며 농업·축산업 배출원 관리, 녹조 저감기술 운영, 취·정수장 관리 등 현장 대응체계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도 이에 발맞춰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녹조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 수계에는 녹조 본격 발생 이전부터 제거설비를 선제적으로 투입하는 등 녹조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기상 여건과 현장 상황을 고려한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물순환설비 가동을 병행해 녹조 확산 예방과 초기 대응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녹조 발생 시기에 앞서 지난 4월 댐 상류 오염원, 녹조 제거설비와 물순환설비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했으며, 녹조 발생에 대비해 취·정수장 운영 상황과 먹는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전사 전담반 구축, 관계기관과의 정보 공유 및 현장 대응 협력을 강화하는 등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녹조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녹조는 단순히 물이 더러워 보이는 수준이 아니라, 일부 경우 인체에 실제로 해를 줄 수 있는 독성 물질(남조류 독소)을 만들어 문제를 일으킨다.

녹조의 일부인 남조류(시아노박테리아)는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이란 독소를 생성한다. 이 독소는 간(肝)에 독성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녹조 자체보다 ‘독소를 만드는 남조류’가 문제이며, 특히 간 건강에 위험하다.

박동학 한국수자원공사 환경본부장은 "기후변화로 녹조 발생 양상이 점차 다양화·장기화는 만큼 사전 예방 중심의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녹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