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문화예술·청년경제' vs 허태정 '장애인 돌봄 공약'…표심 잡기
李 "민선 8기 성과 기반 세계적 수준 문화산업 키울 것"
許 "장애인이 안전하게 자립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 것"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6·3 지방선거가 2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대전시장 후보들이 문화·예술과 장애인 돌봄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11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문화·예술·문화산업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3대 역사·문화·예술 클러스터 구축 △첨단 영상△웹툰 문화산업 육성 △대전형 지정예술단 지원체계 구축 △예술인 창작머뭄터 활성화 등을 추진해 문화·예술과 도시브랜드, 관광, 청년경제를 동시에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예술은 더 이상 단순한 행사 지원 차원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전략산업"이라며 "민선 8기 동안 문화인프라 확충과 도시브랜드 콘텐츠 육성 기반을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이를 세계적 수준의 문화산업 생태계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민선 8기 문화정책 주요 성과로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추진, 특수영상·웹툰 클러스터 구축, 옛 대전부청사 복원, 테미문학관·최종태미술관 개관, 대전0시축제, 꿈씨패밀리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민선 7기 당시 추진됐던 예술가의집 시민 환원, 생활문화허브 조성, 시립극단·시립오페라단 창단 등 주요 공약은 상당수가 미이행되거나 사실상 무산됐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말로만 약속하고 실행하지 않는 후보를 무능한 후보, 약속했는데 책임을 지지 않는 후보를 무책임한 후보, 대책도 남기지 않는 후보를 무대책의 후보라고 한다"고 허태정 후보를 직격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 정책본부도 이날 저상버스 확대, 공공시설 이동 동선 개선,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등을 내용으로 한 '무장애 도시 조성 사업' 공약을 발표했다.
또 장애인 돌봄도 강화해 야간·주말·공휴일 활동 지원을 확대하고, 연간 60시간의 추가 지원을 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책본부는 "이번 공약이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장애인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돌봄·이동·자립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대전시에 장애인복지시설 183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공공어린이재활병원도 운영 중이지만 중증장애인 활동 지원의 경우 야간·주말·공휴일 돌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공공시설 접근성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안정적 운영을 지속 지원하고, 중증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정책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과 일부 대체인력 확대 등 기본적 지원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번 공약은 활동지원 시간 확대, 이동권 개선, 자립지원 강화까지 포함한 다차원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허태정 캠프 정책본부는 "장애인의 삶은 특정 시간에만 지원받는 복지가 아니라 일상 전체를 함께 책임지는 사회적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대전을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동하고, 돌봄 걱정 없이 살아가며, 지역사회 안에서 자립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cmpark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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