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팬덤확산·아날로그 부활…1분기 음반 수출액 분기 최대실적

미국·일본·유럽연합 순…비아시아 수출 급증 글로벌 확산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과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른 3월 16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 핫트랙스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음반이 진열돼 있는 모습. 2026.3.16 ⓒ 뉴스1 김성진 기자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1분기 음반(CD) 수출액은 전년동기비 159.0% 증가한 1억 2000만 달러(1770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역대 최대 실적(3억 달러)에 이어 수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5년 3분기부터 동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연속해 경신 중이며, 올해는 분기 수출액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

케이(K)-팝의 세계적인 인기로 글로벌 차트와 시상식(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글로브, 그래미 이어 K팝 콘텐츠 최초 오스카상 아카데미 수상)에서 연달아 최초의 새역사를 만들어 가는 와중에 음반 수출 역시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같은 증가는 케이(K)-팝 팬덤확산과 디지털 음원시대 아날로그 부활 때문으로 분석된다.

단순히 음악을 즐기는 것을 넘어 실물 음반을 소유하고 아티스트를 후원하며 심리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케이(K)-팝 팬덤 문화 영향 때문이다.

최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를 중심으로 대형음원서비스의 알고리즘을 거부하고 실물 음반(CD)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비중 28.8%) > 일본(25.3%) > 유럽연합(16.5%) 등 131개국으로 수출했다.

수출증가세는 일부 국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131개국 중 상위 5개국을 포함한 94개국(비중 72%)이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실물 소유 욕구(팬덤문화), 아날로그 익숙함(고령화) 등으로 음반수요가 큰 일본이 지난해까지 최대수출국였으나 1분기는 미국이 1위에 올랐다.

전체적 증가에도 일본·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 대비 미국·유럽연합 등 비아시아 수출이 큰 폭 늘며 케이(K)-팝 글로벌 확산세를 보인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