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동행 해경 따돌리고 바다로 '풍덩'…30대 불체자 5일째 오리무중
보령해경, 현장 해경 3명 조사 예정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전북 군산 인근 해역에서 검거된 불법체류자가 해경 임의동행 중 바다로 뛰어들어 도주하면서 해경이 수색과 함께 내부 조사에 나섰다.
24일 보령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5시 47분께 군산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에서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 2명을 적발햇다.
당시 군산해양경찰서는 응급환자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해 상황을 처리하던 중 이들을 발견했으며, 이후 입항지인 홍원항으로 임의동행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해상에서 군산해경과 보령해경 간 인력 교대가 이뤄졌고, 홍원항 인근 방파제에 접근하던 중 30대 남성 1명이 바다에 뛰어들어 도주했다.
당시 불법체류자를 이송하던 해경 경비정에는 보령해경 소속 해경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해경 1명이 탄 연안경비정 1척이 뒤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항구에는 해경 인력이 대기 중이었지만 검거에는 실패했다.
해경은 수색팀을 투입해 해상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으나, 사건 발생 닷새가 지난 현재까지 도주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보령해경은 당시 현장에 있던 해경 3명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한 진상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아울러 현행범 체포 대응 수칙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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