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허태정 후보 작심 비판…"선심성 후보 뽑으면 대전 망해"
“정책결정 미뤄 벌어진 과도한 트램 사업비 석고대죄해야”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장우 대전시장이 23일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의 민선 7기 시정에 대한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자리에서 허 후보가 전날 공약한 ‘온통대전 2.0’ 공약과 ‘0시 축제’ 폐지 발언 등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온통대전과 관련해 “50만원 한도의 캐시백 10%를 유지한다고 해도 2022년 말 1080억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할 정도였는데 허 후보는 당시 대전시장 선거를 앞두고 가정의 달이라고 5월 한 달 동안 온통대전 캐시백을 10%에서 15%로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통대전을 선거용 선심성 온통 세일로 이용한 것”이라며 “허 후보는 2020년 324억, 2021년 1208억, 2022년 1273억원을 썼는데 이럴 바에는 1200억 원을 시민들에게 균등하게 배분해 주는 게 낫다”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또 도시철도 2호선으로 추진되고 있는 트램 사업과 관련, “7492억 원에서 1조 5069억 원으로 사업비가 7290억 원 정도 늘었는데 최근 공사를 하다 보니까 지장물 등 추가 부담만 4000억 원 정도 시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정책 결정을 4년간 무책임하게 미루면서 벌어진 과도한 사업비에 대해 책임을 지든가 석고대죄해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의 미래와 관련된 정책은 제대로 없고 어떻게 하면 시민들에게 선심성 돈 풀기 작업을 할까 생각하는 그런 후보를 뽑으면 대전 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 후보가 오월드 재창조 사업을 비판한데 대해서도 “허 후보가 동물권 보장 등 시대 흐름에 맞는 재정립을 주장하는데 본인이 시장으로 있을 때 퓨마 ‘뽀롱이’가 탈출한지 4시간 30분 만에 사살하지 않았느냐”며 “그런 사람이 어떻게 동물권 보장 얘기를 하느냐”고 따져물었다.
이 시장은 ‘0시 축제’와 관련해서도 “허 후보가 시장일 때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대전 방문의 해라고 돈 엄청나게 쏟아 부었지만 결국 얻은 건 노잼도시였다”며 “대전0시축제를 포함해 원도심이 웨이팅 도시라고 할 만큼 효과를 보고 성심당은 매출이 800억 원에서 2600억 원으로 성장할 만큼 원도심이 더 활력 있고 대전의 맛집들이 줄을 서고 있는 상황을 다시 노잼도시로 되돌리자는 얘기냐”고 비판했다.
특히 허 후보가 후보 확정후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데 대해 “군 면제를 받기 위해 발가락 절단 의혹을 받고 있는 후보가 갈 장소가 아니다”라면서 “그것부터 시민들에게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허태정 후보는 전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민선 7기 시장 재임 중 도입한 온통대전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온통대전2.0’ 지역순환경제 플랫폼 공약을 발표했다.
허 후보는 “온통대전 2.0은 단독 정책이 아니라 대전형 고유가 피해지원금·청년기본소득·문화바우처·대중교통·친환경·자원봉사 등 다른 공약의 집행 인프라이자 전달 통로가 될 것”이라며 “시민 한 명의 행동이 여러 겹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로 증폭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사랑카드 4월분이 8일 만에 종료된 것과 관련해서는 “가장 힘든 시기에 가장 필요한 지원이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것이 지금 대전의 현실”이라며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혜택을 끊는 방식이 아니라 구조 자체를 바꿔서 돈이 대전 안에서 더 오래, 더 여러 번 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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