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오월드, 늑대 '늑구' 탈출 사태 공식 사과…"재발 방지 총력"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17일 대전 중구 오월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월드를 탈출한 늑구와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께 오월드 사파리 내 철조망 아래를 파고 탈출해 10일 만인 17일 오전 0시 44분께 마취총을 이용해 최종 포획에 성공해 시설로 돌아왔다. 2026.4.17 ⓒ 뉴스1 김기태 기자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17일 대전 중구 오월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월드를 탈출한 늑구와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께 오월드 사파리 내 철조망 아래를 파고 탈출해 10일 만인 17일 오전 0시 44분께 마취총을 이용해 최종 포획에 성공해 시설로 돌아왔다. 2026.4.17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대전 오월드에서 발생한 늑대 '늑구' 탈출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밝혔다.

정 사장은 17일 오월드 정문 앞에서 늑구 포획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늑대 탈출로 시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동물 보호와 종 보존을 사명으로 하는 동물원에서 혼란을 야기한 데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재발 방지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시설 및 운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점검에 착수해 문제점이 확인될 경우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시행하고, 구체적인 계획은 별도로 설명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사건이 동물이 원외로 탈출해 시민 불안을 초래한 만큼, 동물사 내부 탈출 방지 대책뿐 아니라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이중·삼중 안전장치를 신속히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겠다”며 "지난 8일부터 포획 시까지 수색에 참여한 관계기관에 대해 헌신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