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해수청 "가로림만 생태공원 조성·저탄소 항만 구축"

개청 30주년·대산항 35주년…친환경·안전 해양 비전 제시

개청 30주년을 맞은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산수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4.16/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대산항 개항 35주년과 기관 개청 30주년을 맞아 가로림만을 친환경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대산항을 충남 지역경제의 핵심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대산항은 1991년 10월 무역항으로 개항한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개항 당시 10개 선석 규모였던 항만은 현재 최대 32만 5000톤급 선박 접안이 가능한 2개 선석을 포함해 총 33개 선석으로 확대됐다.

2025년 기준 항만 물동량은 약 9072만 톤, 컨테이너 물동량은 5만 9000TEU를 기록하며 국내 6대 항만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산해수청은 항만 개발과 운영뿐 아니라 해양안전 확보와 해양영토 수호에도 주력해 왔다.

항로표지 시설은 1997년 32기에서 현재 174기로 크게 늘었으며, 서해 중부 해역 격렬비열도 등대 재유인화와 영해기점 설치를 통해 통항 선박 안전과 해양주권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해양기상 관측 기능을 강화하고,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바다내비)를 도입해 해양사고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지속가능한 해양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도 본격화하고 있다.

가로림만은 국내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돼 보호·관리되고 있으며, 갯벌 복원과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통해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 기반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대산항에는 청정에너지 중심의 친환경 저탄소 항만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대산해수청은 개청 30주년을 계기로 '청렴하고 신뢰받는 해양수산 행정'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항만 및 국가어항 건설, 어선원 안전·보건 지원, 여객선 안전운항 관리 등 전반적인 업무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해 국민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상혁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안전한 항만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친환경 항만을 구축하고, 해양사고 없는 안전한 바다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치유센터 운영 등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