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도심 유휴공간 '동화정원' 탈바꿈…청년 참여형 프로젝트

시, 산림청 공모 선정 국비 확보…생활권 5곳 정원 조성

대전 정원드림프로젝트(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4.14/뉴스1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가 도심 속 유휴공간을 시민 쉼터로 재탄생시키는 ‘정원드림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생활밀착형 녹색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당진시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정원보육실습공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2억5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원드림프로젝트’는 정원 분야 취·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및 졸업생들이 팀을 이뤄 전문 정원작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직접 정원을 기획·조성하는 참여형 사업이다. 2020년부터 추진돼 온 이 사업은 청년 인재 양성과 도시 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끄는 대표적인 정원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프로젝트는 ‘K-동화정원’을 주제로 진행된다. 당진시는 한국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한 감성적인 스토리텔링과 창의적인 공간 연출을 통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정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 정원드림프로젝트(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4.14/뉴스1

사업 대상지는 시민 이용이 많은 생활권 공간 5곳으로, 당진시청 2개소를 비롯해 청소년카페 수다벅스 2호점, 당진시 보건소, 송악도서관 등이 포함됐다. 해당 공간들은 정원을 통해 일상 속 휴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장소로 새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개소당 5000만 원씩 전액 국비로 추진돼 시 재정 부담 없이 도심 녹지 공간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시는 시민 접근성과 활용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실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정원 조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단순한 조경을 넘어 시민들이 머물고 체험할 수 있는 생활형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 정원 인재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도심 유휴공간을 가치 있는 녹지로 재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 정원작가 팀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