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경선 후보 "늑대 탈출 1시간 지나 신고…골든타임 놓쳐"

“사육사 근무 환경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 촉구

장철민 대전시장 경선 후보 (박종명 기자)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대전시장 경선 후보는 9일 오월드 늑대 탈출 사건과 관련, "단순한 포획을 넘어 공공 안전과 현장 노동권, 동물권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대전도시공사와 오월드를 관리하는 이장우 대전시장의 허술한 안전관과 노동관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사육장 탈출 사고 이면에 인력 부족과 열악한 노동 환경이 존재한다는 점을 들어 현장 사육사들의 근무 환경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을 촉구했다.

장 후보는 "사육사의 안전과 사고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수칙인 '2인 1조' 노동 조건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 발생 직후 대전도시공사의 미흡한 초동 대처와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그는 대전도시공사가 사고 발생 1시간이나 지나서야 뒤늦게 신고한 정황을 언급하며 "시민들을 불안케 한 것은 골든타임을 놓친 공사의 명백한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시민이 온전히 안전한 도시, 현장 노동자의 생명과 일터가 보호받는 노동 친화적인 환경, 가두어진 동물들의 생태적 습성을 존중하는 동물권 보장이 함께 가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