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문화유산 가치 재조명"…충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서 전달
개심사 불화·부석사 목조여래좌상 등…"소중하게 보존·전승"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지역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서산시는 지난 7일 시청 시장실에서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개심사 혜산스님, 부석사 원우스님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새롭게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유산은 △서산 개심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 △서산 개심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 △서산 부석사 목조여래좌상 등 총 3건이다.
개심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와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는 2025년 10월 30일, 부석사 목조여래좌상은 2026년 3월 10일 각각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고시됐다.
이날 이완섭 시장은 혜산스님과 원우스님에게 지정서를 전달하며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개심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1772년에 제작된 불화로, 석가모니의 설법 장면과 생애를 담고 있다. 특히 경상도에서 활동한 화승 ‘유성’ 등 타 지역 장인들의 참여 양상이 확인돼 당시 불교미술 교류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개심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는 1764년 제작된 작품으로, 1758년 세상을 떠난 김한신과 화순옹주의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상궁 김상매가 후원한 충청지역 왕실 발원 불화로, 조선 후기 불교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꼽힌다.
부석사 목조여래좌상은 홍성 용봉사 삼존상과 유사한 양식을 지니고 있어, 당시 충남 일대에서 활동한 조각승들의 제작 경향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이완섭 시장은 “우리 지역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이 그 가치를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문화유산이 온전히 보존·전승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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