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관순상 수상자 미선정…횃불상은 전국 청소년 23명 선발

상장과 상금 300만원씩 수여

2024년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23회 유관순상 시상식' 진행 모습.(뉴스1DB)/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유관순상위원회(김태흠 위원장·충남지사)가 1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25회 유관순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유관순상위원회와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날 시상식에는 김 지사, 수상자와 가족, 여성단체와 유관순 열사 관련 단체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유관순상은 조국 독립에 앞장섰던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시대에 맞게 구현하는 대한민국 국적 여성, 재외동포 여성과 여성단체를 선발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여성상이다.

유관순상과 함께 선정·수여하는 유관순횃불상은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건전한 가치관과 공동체 의식을 실천하는 여성 청소년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제정했다.

전국 고교 1학년 여학생과 만 16세 학교 밖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올해 유관순상 수상자는 지난달 유관순상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하지 않았다.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는 공적 심사 등을 거쳐 모범 청소년 23명을 선발, 이날 상장과 상금 300만 원씩 수여했다.

수상자 중 조서인 당진 호서고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으로 청소년 시설 개선, 노동 문제 해결 등 공동체 변화에 앞장서 왔다.

조서인 학생은 "우리가 받은 이 횃불은 과거의 공적을 기리는 상이 아니라 앞으로 내가 들고 가야 할 책임이라는 작은 불씨라고 생각한다"며 "시대가 달라져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은별 안양예술고 학생은 14세에 첫 장편소설 '시한부'를 출간해 교보문고 청소년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청소년 작가다. 이 학생은 특히 책 판매 수익금 일부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등에 기부하는 등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백은별 학생은 "상의 무게가 가벼워지지 않도록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 지사는 "유관순 열사는 나라가 어려울 때 어린 학생의 신분임에도 옳은 일을 보면 용감히 나서는 '견의용위' 정신을 온몸으로 실천하신 분"이라며 "유관순횃불상을 수상한 학생 여러분들을 보며 '또 다른 유관순'이 바로 지금 우리 곁에 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수상을 축하했다.

내년 26회 유관순상 및 유관순횃불상 후보자 접수는 10월 시작할 예정이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