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기획·포니 생산 추진…대전현충원 영웅 된 김재관 박사
중공업 육성·포니 개발 추진·국가표준 확립까지 족적
유족 초청 행사 9일 개최…묘역 참배 뒤 선정패 전달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은 4월 이달의 영웅스토리 인물로 김재관 박사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 박사는 1933년 경기 화성에서 출생해 서울대 기계공학과에 입학, 졸업 후 독일 국비유학 시험에 합격해 뮌헨 공과대학에서 금속재료학을 전공했다.
1967년 과학기술연구소 창립 당시 대한민국 제1호 유치과학자로 참여한 김재관 박사는 포항종합제철을 설계·기획했고, 기계공업과 중공업 육성 방안을 제안, 직접 추진하여 한국 산업을 제철·기계·조선 등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
1973년 초대 상공부 중공업 차관보 재임 시절, 외국 자동차를 조립·생산하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 고유 모델 자동차 산업 육성을 추진해 최초의 한국형 자동차 '포니'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대한민국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한 김 박사는 이후 '대한민국 선진화'를 목표로 국가표준체계 수립에 힘썼다.
1975년 한국표준연구소 초대 소장을 지내면서 대한민국 표준시를 확립하고 국가표준제도 조항을 헌법에 명문화했으며, 1997년에는 국가표준기본법 제정을 국회에 건의하여 법 제정에 기여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 대학교수와 대학원장을 지내며 후학 양성에 힘쓴 김재관 박사는 2017년에 별세, 2024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국립대전현충원은 9일 오후 2시 이달의 영웅스토리 인물로 선정된 김재관 박사의 유족을 초청, 묘역을 참배하고 유족에게 선정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pressk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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