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시니어 안전지킴이' 지역 사회 안전망 역할 톡톡히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지난 20일 충남 천안시 원성동의 한 거리에서 50대 남성이 뛰어가다 넘어졌다. 얼굴이 땅에 부딪혀 출혈이 심했다. '시니어 안전지킴이'로 활동하는 김병수(71), 노덕수(68) 씨가 사고를 목격했다.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한 이들은 구급대가 도착해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까지 지혈하며 환자를 안심시켰다.
김 씨는 "곤경에 처한 시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은퇴 어르신들의 자립을 돕는 '시니어 안전지킴이' 사업이 지역 사회 안전망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니어 안전지킴이'는 천안시 시니어클럽이 노인들의 숙련된 기술, 전문성 및 경험 등의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노인역량 활용사업 중 하나다. 자기 경력을 활용해 또래 노인들의 안전한 생활을 돕는 역할을 한다.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 정보 등을 수집해 전달하고, 전직 경찰 공무원은 치안센터에서 민원 업무를 지원한다.
월 60시간 이상 근무하면 70여만 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모두 22명의 어르신이 시니어 안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엄영욱 천안시시니어클럽 관장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해 주신 어르신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의 경험과 책임감이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니어 안전지킴이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시니어클럽은 공공기관 행정 업무를 보조하는 '시니어공공서비스 지원단', 아동보육기관에서 급식이나 돌봄을 지원하는 돌봄이 서비스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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