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대환대출 사기범 잠복중인 경찰에 현금수거 현장서 검거

14~20% 고금리 대출 저금리 전환해준다 속여
피해 가족 112 신고로 신속 대응, 추가 피해 예방

대전경찰청 전경. (대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22. /뉴스1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대전 대덕구 오정동에서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한 금융사기 피의자가 현금 수거 직전 현장에서 검거됐다.

25일 낮 12시 53분께 신고를 받은 사복 경찰관들이 잠복해 도주로를 사전에 차단하던 중, 피해자에게 접근해 현금을 받으려던 피의자를 즉각 제압·체포했다.

피해자는 A계열 금융사와 B저축은행에서 14~20%대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이를 C은행 연 8.9% 저금리로 전환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24일 오후 3시 대덕구청 정문 앞에서 1차로 1600만 원가량을 현금으로 전달했다. 이후 피의자가 추가 비용 명목으로 1500만 원을 더 요구하자 피해자의 가족이 사기 가능성을 인지하고 바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의 신속한 현장 검거 작전으로 2차 피해를 막았다.

경찰은 "정상적인 금융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현금을 직접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피의자의 여죄와 조직적 범행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다.

newskij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