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화재 현장 수색 이틀째…경찰·소방 등 합동감식(종합)
실종자 4명, 붕괴 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안전진단 후 수색
여야 대표 현장 방문…"사고 수습 지원 총력"
- 최형욱 기자
(대전=뉴스1) 최형욱 기자 = 대형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 대덕산업단지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49분께 인명구조견 4마리를 투입, 남은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에 나섰다.
당국은 오전 9시 30분께 브리핑을 열고 "내부 수색을 진행할 수 있는 곳은 모두 완료했고, 붕괴 지점에 대한 수색만 남은 상태"라며 "현재 남은 실종자 4명은 붕괴된 건물 인근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붕괴 지점은 동관 주차장 인근이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오전 중 안전 진단 결과가 나오고 철거 방향이 결정되면 철거 진행과 함께 수색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 3분께 본관 2층 휴게실 입구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된 데 이어 이날 오전 0시 20분께 3층 헬스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9구가 추가 발견됐다.
사망자 중 신원이 확인된 인원은 40대 남성 1명으로, 경찰은 나머지 9명의 신원 파악을 위해 유전자 감식을 진행 중이다.
구조, 수색 과정에서 소방관 2명도 다쳤다. 전날 소방관 1명이 구조사다리를 지지하던 중 대피하다 추락한 직원과 부딪혔고, 다른 구급대원도 현장 대응 과정에서 넘어져 손에 찰과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입원 환자는 총 28명으로 이 중 수술을 받은 중상 환자는 4명,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3명으로 확인됐다.
현장 보건소장은 "환자 상태가 유동적이라 정확한 환자 상태는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발화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도 시작됐다.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 소속 4명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3명, 대전소방본부 소속 5명 구성된 합동 감식팀은 오전 11시부터 발화 추정 지점에서 감식에 들어갔다.
다만 붕괴 위험 등으로 인해 내부 회의가 길어지면서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여야 정치권도 유가족과 소방 관계자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전 현장을 찾아 "집권 여당 대표로서 죄송하다"며 "희생되신 분들의 가족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기관들이 맡은 바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구조 과정에서 소방관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비슷한 시각 현장을 방문해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신속히 취해주기 바란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모든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신속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후 1시 17분께 발생한 불로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했고 4명이 실종 상태다. 다친 소방관 2명을 포함한 부상자는 59명(중상 25명, 경상 34명)이다.
choi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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