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 실업급여 41% 급증…배터리 제조·철강 경기 부진 영향
대전고용노동청 "맞춤형 취업지원·직업훈련 등 적극 추진"
- 김태완 기자
(서산·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태안 지역 고용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산업 경기 둔화에 따른 고용 불안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20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서산지청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기준 서산 고용률은 68.1%로 전년 대비 0.8%p 상승했고, 태안은 72.4%로 0.1%p 하락했다. 실업률은 서산 1.0%, 태안 0.8%로 각각 0.5%p, 0.3%p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증가에 따라 서산 취업자 수는 10만5000명으로 늘어 고용률 상승과 실업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반면 고용 불안 신호도 감지된다. 2026년 3월 11일 기준 실업급여 신청자는 297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급증했다. 이는 배터리 제조업과 철강산업 경기 부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취업지원은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나, 2월 기준 취업 실적은 154명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기업지원 분야 고용장려금도 2억6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9.6% 줄었다.
반면 직업훈련 수요는 증가해 내일배움카드 발급은 965건으로 67.2% 늘었다. 서산 지역은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기간을 1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며, 고용 유지와 직업훈련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금체불은 감소 추세로 2025년 64억 원까지 줄었지만, 소규모 사업장 비중이 76.6%를 차지해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근로계약서 미작성, 최저임금 위반 등 기초 노동질서에 대한 근로감독이 강화된다.
김경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지청장은 “고용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산업 여건 악화에 따른 불안 요인이 존재한다”며 “맞춤형 취업지원과 직업훈련,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 고용안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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