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민속박물관 소장 '갑주·갑주함' 국가민속문화유산 승격

공예기술·원형 보존 등 사료 가치 높아…6월까지 특별 전시

조선시대 군례에서 의식용으로 사용된 갑주.(아산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아산시는 (재)온양민속박물관에 소장 중인 '갑주(甲冑)'와 '갑주함(甲冑函)'이 국가 민속문화 유산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갑주는 갑옷과 투구를 함께 일컫는 용어로, 전투 시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과 함께 조선시대 군례에서 의식용으로 사용된 유물이다.

온양민속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갑주와 갑주함은 구성과 형태, 장식 등에서 원형이 잘 보존돼 사료적 가치가 높다.

특히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함께 움직이는 네 발톱의 견룡 장식과 투구 감투부에 정교하게 새겨진 모란덩굴무늬 은입사 기법 등은 당시 공예기술의 높은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로 평가받는다.

역사성과 공예적 완성도를 인정받아 지난 2010년 7월 충청남도 민속문화유산 지정 이후 15년여 만에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승격됐다.

김은경 온양민속박물관 관장은 "국가민속문화유산 승격으로 역사적 가치와 공예적 아름다움을 다시 조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속문화와 공예 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양민속박물관은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을 기념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원본 소장품을 오는 6월 30일까지 본관 상설 1전시실에서 특별 전시한다.

갑주함.(아산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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