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마늘 파종 기계화 도입…농촌 인력난 해소 기대

연시회 열고 일괄 파종기 시연…노동시간 등 약 85% 절감 효과

지난 16일 개최한 현장연시회 모습(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3.17/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만성적인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과 마늘 재배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마늘 파종 기계화’ 보급에 나섰다.

17일 군에 따르면 태안군은 전날 태안읍 상옥리 한 마늘 재배 농가에서 ‘태안마늘 일괄 파종 기계화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마늘 재배 농업인과 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마늘 일괄 파종기의 작동 원리와 운용 방법 설명, 현장 시연 등이 진행됐다.

군은 이번 기계화 도입을 통해 기존 인력 중심의 파종 방식에서 벗어나 농가의 노동력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하루 8시간 기준 약 70평 정도 파종이 가능했지만, 일괄 파종기를 활용할 경우 같은 시간에 최대 2400평까지 작업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기계 도입 시 300평 기준 인건비가 30만 2000원에서 4만 4000원 수준으로 약 85% 절감되고, 노동시간도 17.2시간에서 2.5시간으로 약 85%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태안군은 총 2억 5200만 원이 투입되는 원예작물 및 마늘 기계화 시범사업과 연계해 파종뿐만 아니라 줄기 절단과 수확 등 전 과정에 기계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마늘 농사는 특정 시기에 노동력이 집중돼 인건비 부담이 큰 만큼 이번 기계화 보급이 지역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농업 확대를 통해 경쟁력 있는 농업 환경을 조성하고 살맛 나는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