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재난문자 읍·면·동 단위 세분화 발송

도, 행안부에 건의

충남도청 전경.(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재난문자 발송 시 읍·면·동 단위까지 세분화해 재난 영향을 직접 받는 지역에만 문자가 발송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재난문자 발송 체계를 읍·면·동 단위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도의 건의를 수용했다.

앞서 홍종완 도 행정부지사는 지난달 취임 후 예산군이 군(郡) 전역에 발송한 산불 발생 긴급 재난문자로 인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선 방안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그간 재난문자 중 안전 안내 문자는 읍·면·동 단위 발송이 가능했으나 △위급 재난문자(대규모 재난) △긴급 재난문자(대피 명령)는 시·군 전역에 일괄 발송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에 따라 재난 영향 밖에 있는 지역 주민에게도 재난문자가 전달되면서 불필요한 문자 수신 불편이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행안부에 위급 재난문자와 긴급 재난문자도 읍·면·동 단위로 탄력적으로 발송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선을 건의했고 행안부는 이를 즉각 수용했다.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 개선 효과는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지자체에 적용되고 있다.

홍 부지사는 "행안부가 도의 건의를 수용하면서 위급 재난문자와 긴급 재난문자 역시 재난 발생 지역을 기준으로 세분화해 발송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재난 상황 관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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