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 여파' 충남 일부 주유소 경유 2300원 돌파

한 주유소, 하루 만에 리터당 500원 이상 인상

충남 한 주유소 옆에 세워진 가격 안내판.2027.3.7/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그 여파가 충남 농촌 지역에도 미치고 있다.

7일 오피넷에 따르면 충남 도내 시·군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는 대체로 리터당 휘발유 1800원대, 경유 1900원대로 형성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유 가격이 리터당 2300원을 넘어서는 곳도 나타나면서 주유하려던 운전자들이 주유를 멈추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한 운전자는 "경유 가격이 이 정도였던 적은 처음"이라며 "기억을 되짚어봐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충남 한 주유소는 전날 대비 경유 가격을 리터당 500원 이상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주유소 관계자는 "계속 평소 가격을 유지하다 어제(6일)부터 올렸다"고 말했다.

영농철을 앞둔 농민의 시름도 커지고 있다.

한 농민은 "경유 사용이 부쩍 늘어나는 시기에 상식을 벗어나는 상행위"라며 "고스란히 영농비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