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 앞둔 천리포수목원 매화·복수초 활짝…봄기운 완연
낮 기온 10도 내외 온화…3월27일부터 목련축제
- 김태완 기자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절기상 경칩(驚蟄)을 하루 앞둔 4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에 화려한 봄꽃이 만개하며 완연한 봄기운을 전하고 있다.
경칩은 24절기 가운데 세 번째 절기로,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땅속에서 깨어나는 시기다. 본격적인 초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에 맞춰 수목원 곳곳에서도 생명의 기운이 움트고 있다.
4일 수목원에 따르면 샛노란 꽃잎을 활짝 펼친 복수초를 비롯해 일찍 꽃망울을 틔운 매화와 벚꽃이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다. 화단에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구근식물인 설강화와 크로커스가 형형색색 꽃을 피웠으며, 온실인 희귀·멸종위기식물 전시원에서는 수선화도 꽃망울을 터뜨렸다.
3월 첫째 주 천리포수목원은 낮 기온이 10도 안팎의 온화한 날씨를 보이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3월 27일부터는 수목원의 대표 수종인 목련을 주제로 한 ‘2026 제9회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가 개막한다. 축제는 5월 31일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봄꽃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사립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은 바다와 맞닿아 있는 국내 유일의 수목원으로, 연중무휴 운영된다.
최창호 원장은 “만물이 약동하는 절기인 경칩을 맞아 수목원을 찾아 따뜻한 봄기운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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