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출신 독립운동가 28명, 3·1절 대통령 표창 영예

보현산 만세봉 4·8 만세운동 주역들
서산시·독립기념관 공동 발굴 결실

서산시청 전경/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 출신 독립운동가 28명이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대통령 표창 대상에 선정됐다.

서산시는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28명이 3·1절 대통령 표창 대상에 포함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해 8월 독립기념관과 함께 발굴한 인물들을 국가보훈부에 포상 추천한 결과다.

앞서 시는 일제강점기 공문서와 지역 사료에 대한 공동 조사를 통해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40명을 새롭게 확인하고, 이들을 국가보훈부에 포상 대상자로 추천했다.

이번에 표창 대상에 오른 인물들은 1919년 4월 8일 운산면 보현산 만세봉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주역들이다. 이들은 3·1운동의 확산 속에서 지역 만세시위를 이끌다 체포·투옥되는 등 일제에 항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발굴은 시청 문서고에 보관돼 있던 ‘수형인명표 폐기목록’을 정밀 분석하는 과정에서 단서를 확보하면서 속도를 냈다. 해당 자료를 통해 기존에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던 인물 37명을 확인했고, 추가 문헌 조사에서 3명을 더 찾아냈다.

이후 지역 주민 증언 채록과 독립기념관의 학술 조사가 병행됐으며, 문서고 조사와 제적부 발급 등 행정적 협조를 통해 자료의 신빙성과 역사적 가치를 높였다. 시는 이번 대통령 표창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그동안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이 국가적 예우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독립운동 사적지 활성화와 학술교류 확대 등 다양한 선양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지난 26일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112명을 포상한다고 발표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