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임금피크 인력 전면에…‘WP 안전코칭단’ 출범
30년 이상 현장 베테랑 40여명 선발
위험 시 작업중지권 행사·우수활동 포상 연계
- 김태완 기자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정년퇴임을 앞둔 임금피크제 적용 인력을 활용해 발전소 현장 안전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숙련 인력의 경험과 노하우를 현장 중심 안전관리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서부발전은 지난 26일 경기 평택발전본부에서 ‘더블유피(WP)-안전코칭단’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안전코칭단은 30년 이상 현장 실무 경험을 보유한 임금피크제 인력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평택·태안·서인천발전본부 등 주요 사업소에 배치돼 협력사 직원과 일용직 근로자까지 아우르는 ‘소통형 안전관리자’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의 지적·통제 위주 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밀착형 소통과 예방 활동에 방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안전코칭단은 축적된 경험과 관찰력을 바탕으로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실무 중심의 ‘안전 코칭’과 ‘안전 패트롤’을 병행한다.
특히 순찰 과정에서 중대한 위험 요인이 확인될 경우 즉시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권한도 부여했다. 현장의 작은 이상 신호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날 발족식에서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안전코칭단 대표에게 직접 안전조끼를 입혀주며 현장 안전 전수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숙련 인력의 경험과 지혜를 존중하고, 이들에게 현장 안전의 중추적 권한과 책임을 부여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안전코칭단 대표단은 안전결의 선언을 통해 “권위를 내려놓고 현장에 먼저 다가가 소통하겠다”며 “위험 발견 시 작업중지권을 적극 행사해 실질적인 무재해 현장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안전코칭단의 사기 진작과 제도 안착을 위해 우수 활동자를 포상하고, 활동 성과를 직무급 체계와 연계하는 등 실질적인 우대 방안도 마련했다.
이정복 사장은 “현장 안전의 산증인인 안전코칭단의 지혜는 회사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안전코칭단의 한마디가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강력한 힘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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