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산불 완진에 '대응 1단계' 하향…국가산단 등 보호 총력

소방청, 산불 감시체계 전환…국가중요시설 방어선 유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6.2.10 ⓒ 뉴스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서 발생한 산불이 21일 오후 6시 30분쯤 진화율 100%에 도달했다. 소방 당국은 기존 소방 대응 2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8시쯤 충남소방본부 긴급구조통제단과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소방 당국은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철수 조치하되 재발화에 대비해 근무조를 3교대로 편성해 이날 야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현장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산불 감시체계로 전환한다.

산불 현장 인근에 있는 국가산업단지 내 석유 비축기지 등 국가중요시설에 대해선 중앙119구조본부 시흥 119 화학 구조센터와 서산 119 화학 구조센터가 전담해 방어선을 유지하며 상시 감시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현재 진화는 완료됐지만 잔불 재발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며 "국가중요시설과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를 위해 필요한 대응 태세를 철저히 유지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35분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에서 밭에서 소각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불티가 인접 야산으로 번지며 산불이 발생했다.

당국은 오후 3시 9분쯤 발령한 소방 대응 1단계를 오후 4시 6분쯤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인원 83명과 장비 44대를 투입, 소방·산림·지자체·군 등 총 19대의 헬기를 동원해 산불 진압에 나섰다.

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k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