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설 연휴 씨름대회 대흥행…관광지·영묘전 북적

설날장사씨름대회 1만2000명 방문 ‘역대 최다’
관광지 등 주요 명소에 2만명 가깝게 발길

12일부터 18일까지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 모습(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2.20/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설 연휴 기간 씨름대회와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지역 전역에 활기가 넘쳤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열린 ‘위더스제약 2026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가 군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년 연속 태안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32개 팀 294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승부를 펼쳤다.

특히 대회 기간 1만20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으며 태안종합실내체육관 개관 이래 최다 관람객 기록을 새로 썼다. 첫날 530명으로 시작해 나흘째 1240명으로 늘었고, 설 당일에는 3542명이 운집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군은 의용소방대 등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협력해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시설 정비와 전용 셔틀버스 운행 등 행정 지원에 나서며 대규모 인파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KBS 생중계를 통해 ‘2026년 태안 방문의 해’와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도 됐다. 군은 이를 발판 삼아 ‘방문객 2000만 명 시대’ 도약 의지를 대외적으로 각인시켰다.

설 연휴(14~18일) 기간 지역 주요 명소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남면 공설영묘전에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만180명의 참배객이 찾았다. 또 안면도 황도에서 열린 ‘황도 붕기풍어제’에는 관광객과 사진작가 등 100여 명이 방문했다.

유료 관광지 방문객도 크게 증가했다. 안면도자연휴양림 4680명, 천리포수목원 1250명, 안면도쥬라기박물관 1220명 등 주요 관광지에 총 8282명이 방문하며 씨름대회와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남문공영주차장 무료 개방도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군은 연휴 기간 199명의 공직자를 비상근무에 투입하고 10개 분야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섰다. ‘1공무원 1가정 위문’ 활동과 전통시장·다중이용시설 안전 점검, 물가안정 캠페인, 공중화장실 정비, 당직 의료기관 지정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군 관계자는 “씨름대회 성공 개최와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힘써준 공직자와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품격 행정 서비스를 통해 방문객 2000만 명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