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밥상머리 민심 어디로…서산·태안 ‘지역 현안’ 여론 향배 주목

수석지구·터미널·행정통합 등 지역이슈 6·3지선 앞두고 부각

서산동부전통시장 전경/뉴스1

(서산·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15일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밥상머리 민심’이 충남 서해안 정가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오는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산·태안 지역의 주요 현안들이 가족 간 대화 소재로 오르내리면서 여론의 향배를 가늠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서산에서는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시외직행버스터미널 이전 문제, 시청사 건립 등이 대표적 이슈다.

지역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기대와 함께 보상·절차의 공정성,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개발 속도만큼 행정 신뢰도 함께 높여야 한다”고 주문한다.

지난해 태안 설날 장사씨름대회 모습(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2.15/뉴스1

태안에서는 예산 논란이 있었던 설날장사씨름대회와 관광 활성화 정책이 주요 화두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와 함께, 재정 우선순위에 대한 신중론도 적지 않다. 군의회와 집행부 간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하나의 변수는 행정통합 이슈다. 최근 전국적으로 행정구역 통합 논의가 재점화되는 가운데, 서산·태안 지역의 통합 가능성 역시 지역 사회에서 간헐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주민 체감도는 아직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설 민심은 과장도 축소도 없이 가장 솔직한 여론이 드러나는 시기”라며 “생활 밀착형 정책과 공정한 행정이 결국 표심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 연휴는 단순한 명절을 넘어 지역 발전 방향과 정치적 책임을 묻는 ‘민심의 향배’가 되고 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