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가장 저렴…백화점보다 29만원↓
전통시장, 4인 기준 34만6029원… 성수품목 20개 가장 저렴
백화점, 4인 기준 64만8731원…성수품목 28개 최고가 기록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지역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는 지난 2~3일 백화점과 대형유통매장, SSM(기업형 슈퍼마켓), 전통시장 등 대전지역 유통업계 24곳을 대상으로 설 성수품 35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전체 35개 품목 중 20개 품목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을 보였다.
반면 백화점은 28개 품목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가격 차이는 수입산 부세가 133.5%로 가장 컸고, 대추(126.1%), 돼지고기(120.3%), 쇠고기 등심(117.2%), 수입산 도라지(116.9%), 쇠고기 국거리(114.5%) 순으로 나타났다.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백화점이 63만8731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형유통매장은 39만9015원, SSM은 35만6715원, 전통시장은 34만602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통시장에서 구입할 경우 백화점보다 29만2702원, 대형유통매장보다 5만2986원, SSM보다 1만686원을 각각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대비 비용을 보면 백화점은 12.5%, 대형유통매장은 6.1% 상승했지만, SSM은 3.6%, 전통시장은 1.1% 하락했다. 소비자교육중앙회는 전통시장과 SSM의 경우 일부 농산물과 가공식품 가격 안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품목별 전년 대비 가격 변동에서는 가래떡이 28.8%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단감(26.1%), 계란(24.7%), 돼지고기 목심(23.9%), 쇠고기 등심(15.9%) 등이 상승했다. 반면 배는 31.3% 하락해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고, 무(-27.4%), 배추(-21.8%), 사과(-17.8%) 등도 가격이 내렸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 관계자는 "축산물 가격 상승은 사육 마릿수 감소와 가축 전염병의 영향이 컸고, 과일과 일부 채소류는 지난해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와 공급 증가로 하락세를 보였다"며 "정부의 설 성수품 할인 지원과 전통시장 환급 행사를 적극 활용하고, 유통업별 가격 비교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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