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붕 “당진은 관리의 도시 넘어 도약의 도시로”…국힘 출마 선언

산업·인구·행정 ‘3대 위기’ 진단…“탄소중립·IT 결합 새 성장엔진 필요”

4일 오전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리의 도시를 넘어 도약의 도시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밝히는 김석붕 당진시장 출마 예정자(재판매 및 DB금지)2026.2.4/뉴스1 ⓒ news1 김태완 기자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김석붕 국민의힘 당진시장 출마 예정자가 “당진은 더 이상 현상 유지만으로 버틸 수 없는 전환의 시점에 서 있다”며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당진시장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후보는 4일 오전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리의 도시를 넘어 도약의 도시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당진의 다음 10년을 시민과 함께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당원협의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당내 화합을 고려해 당진시의원 출마 예정자들의 별도 회견문 발표 없이 간단한 자기소개와 인사로 진행됐다.

김 후보는 당진이 직면한 위기를 △산업 구조 △도시·인구 △행정 신뢰의 위기 등 세 가지로 진단했다. 그는 “철강 산업 침체와 화력발전소 폐쇄가 예고된 상황에서 산업 구조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며 “변화에 대비하지 못한 도시는 가장 먼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17만 명 돌파는 의미 있는 성과지만 읍·면 지역 고령화와 원도심 공동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도시는 확장됐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은 충분히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행정에 대해서도 “공직자들은 바쁘게 일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신뢰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4일 기자회견에는 김석붕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소속 당진시의원 출마 예정자들이 딘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재판매 및 DB금지)2026.2.4/뉴스1 ⓒ news1 김태완 기자

김 후보는 삼성그룹과 청와대 근무 경험을 언급하며 정책 기획과 실행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국가 전략과 국비 사업을 당진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며 “탄소중립과 기후기술을 당진의 새로운 산업 전략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스마트 제조가 결합된 산업 플러스 IT 밸리를 조성해 고급 일자리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며 “청년이 일하고 연구자가 머무는 사람 중심의 기술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선과 관련해서는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경쟁하고 결과에 승복하겠다”며 “이번 선거는 사람을 바꾸는 선거가 아니라 도시의 방향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질의응답에서 김 후보는 현 시정에 대해 “재난 대응과 투자 유치 등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 있다”며 “잘된 정책은 계승하되 다음 10년을 준비하는 전략은 더욱 분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소속 당진시의원 출마 예정자들도 참석해 지역구와 출마 각오를 간단히 밝혔다. 고아라, 이택용, 문선이, 홍성호, 이순희 등 출마 예정자들은 “현장에서 발로 뛰는 시의원이 되겠다”며 당내 단합과 시민 소통을 강조했으며, 박연규 출마 예정자도 뒤늦게 합류해 힘을 보탰다.

김 후보는 “도덕성과 공공성의 회복 위에 과학과 기술로 당진의 미래를 열겠다”며 “당진이 웃으면서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