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전 서산시장 출마 선언 “서산의 심장 다시 뛰게 하겠다”
‘위기극복 대전환’ 5대 공약 제시…민주당 서산시장 경선 3파전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맹정호 전 서산시장이 4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뛰는 서산, 시민과 함께 미래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맹 전 시장은 이날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석유화학과 자동차 산업의 위기, 인구 감소, 행정 신뢰 추락이 겹치며 서산은 지금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4년 만에 서산의 자부심은 사라지고 시민의 삶은 백척간두에 놓였다”며 현 시정을 비판했다.
그는 자신을 ‘진심과 소통의 정치인’, ‘실사구시하는 실용주의자’로 규정하며 “낙선의 시간은 겨울에 자란 나무의 나이테처럼 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맹 전 시장은 서산의 재도약을 위한 5대 핵심 공약도 발표했다. 주요 공약은 △석유화학 산업 고도화와 친환경 소재 전환 △RE100 기반 도심항공교통(UAM) 기업 유치를 통한 미래 신산업 선점 △중단된 중앙도서관 건립 재개 △수영장·키즈 북카페·야외 바비큐장 등을 갖춘 ‘온 가족 온 만족 하루정원’ 조성 △대학생 중식비(학기당 50만 원)와 어르신 간병비(하루 3만 원) 지원 등 체감형 복지 △정치적 차별을 배제한 성과 중심의 행정 혁신 등이다.
특히 중앙도서관 건립 중단과 관련해 맹 전 시장은 “시민에 대한 폭거”라고 규정하며 “즉시 재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맹 전 시장은 또 “6월에 선출되는 시장은 이재명 정부와 임기를 함께하게 된다”며 “중앙정부, 국회와 일상적으로 소통하며 서산의 현안을 국정에 반영시킬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장 교체의 효능감을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게 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서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서산시장 후보 공천 경쟁은 맹정호 전 시장을 비롯해 한기남 전 청와대 행정관,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맹 전 시장이 공천을 받을 경우 국민의힘 소속으로 연임에 도전하는 이완섭 현 시장과의 세 번째 맞대결이 성사된다. 두 사람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맹 전 시장이, 2022년 선거에서는 이완섭 시장이 각각 승리해 전적은 1승 1패다. 서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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