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상 건조특보 지속에 기온도 상승…주말 산불 위험 고조

1월 산불 57.8%, 하순 집중…29일 10건으로 10년 중 2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이번 주말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철저한 불씨 관리를 당부했다. 산림청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산불과 사투를 벌이는 모습.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이번 주말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산림 인접지 내 불법 소각 행위 금지와 철저한 불씨 관리를 당부했다.

30일 기상청 관측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예년 대비 16.3% 수준으로 많이 감소했다. 특히 영남권을 중심으로 30일 이상 건조특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건조 ‘경보’ 발효 지역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이번 주말은 온화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영농 준비를 위한 소각 활동이나 등산객 등 야외 활동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인위적인 원인에 의한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30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총 57건으로 예년(42건) 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1월 산불의 약 57.8%(33건)가 하순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지난 29일에는 하루에만 10건의 산불이 발생하며, 최근 10년 중 1월 ‘일 최다 산불 발생’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예측분석과 오정학 과장은 “주말까지 비 소식 없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 발생 위험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림 인접지에서의 불법 소각, 흡연, 취사 등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