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도 정청래 '비판'…"혁신당과 합당? 당원 뜻 확인 먼저"(종합)
박정현·장종태·장철민 등 "당원 의사 존중돼야"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22일 정청래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제안한 것을 비판했다.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정당의 모든 결정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같은 중대 사안은 무엇보다 당원 의사가 존중되는 구조 속에서 진행돼야 한다. 당의 주인인 당원 뜻을 먼저 확인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도 SNS를 통해 "당으로부터 어떤 설명도 공유도 받지 못했다"며 "합당은 좋은 취지만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정당의 정체성과 노선, 공천과 조직, 당원의 권리까지 모두 걸린 당의 큰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속도부터 내자'는 방식이라면 당원들이 불안해하는 게 너무나 당연하다"며 "당원들에게 먼저 설명하고 묻는 절차부터 시작해야 한다. 합당이든 연대든 당원들과 동의 없이 갈 수는 없다"고 적었다.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도 SNS에 "당원 뜻을 묻지 않은 일방적 합당 추진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장 의원은 "최고위원들도 기자회견 20분 전에 알았고, 국회의원들도 뉴스를 보고서야 합당 추진을 알았다. 당의 운명을 이렇게 깜짝쇼로 진행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당한 소통과 절차가 생략된다면 민주 세력과의 연대는 오히려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합당 논의 이전에 당원들의 뜻을 듣는 절차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예정에 없던 긴급 회견을 열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6·3 지방선거를 따로 치를 이유가 없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 지방선거 승리가 시대정신이다. 민주당과 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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