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수리온 헬기' 광양 산불 야간진화 맹활약…진화율 끌어올려

열화상 카메라 장착, 실시간 화선 정보 파악 진화전략 도움
2024년 대구 함지산 진화·경주 APEC 정상회의때도 배치

지난 2025년 4월 대구 함지산 야간산불에 투입된 수리온 헬기. (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이 산불 화선 파악을 위해 전남 광양 산불에 처음 투입한 수리온 헬기가 야간 산불 진화율 제고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광양 산불이 야간진화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야간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에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해 첫 야간 산불화선 파악 임무를 수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말 수리온 헬기에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이후, 이날 처음으로 야간 산불 현장에 수리온 헬기를 투입해 실시간 화선 정보를 파악하여 진화 전략 수립에 활용했다.

산림 당국은 수리온 헬기, 열화상 장착 드론을 활용한 화선 관측을 통해 진화전략을 수립하고 산불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 721명, 고성능산불진화차량 108대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투입하여 산불확산을 저지했다.

22일 오전 5시 30분 기준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으로 분석한 결과, 산불영향 구역은 48ha이며, 화선 길이는 4.1km로 이 중 3.7km가 진화 완료되어 진화율은 90%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24년 4월28일 대구 함지산 야간 산불진화에서도 산림청 수리온 헬기(담수량 2000L) 2대가 야간에 투입됐다.

산림청은 지난해 경주 APEC 2025 KOREA 정상회의 기간에도 산불진화 대형헬기와 야간 산불진화를 위한 국산 수리온 헬기를 전진 배치했었다.

산림청은 지난 2024년 12월 서울산림항공관리소에 ‘수리온’ 헬기 2대를 추가로 배치, 지난 2018년 도입한 1호기와 함께 총 3대의 수리온 헬기를 구축했다.

신규 도입된 ‘수리온’ 헬기는 다목적 헬기로 △스마트 통합 항공전자 장비 △공중 충돌 방지 장비 △회전날개 결빙 방지 장치 △최신 야간영상 장비 및 고성능 적외선 카메라 등이 탑재돼 있어 야간 및 악조건 속에서도 효과적인 산불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