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의회 2026년 새해 첫 임시회 개회
이명숙·인미동 의원 5분 자유발언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시 유성구의회는 20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제284회 임시회를 열고 2026년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로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청취하고 조례안 등 상정된 안건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구민의 삶을 바꾸는 의정은 다짐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끝까지 듣는 데서 시작된다”며 “민원과 현장의 요구를 정책과 의정활동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례와 예산이 형식에 머물지 않도록 책임 있는 결정과 투명한 결과를 남기겠다”며 “9대 의회의 마지막 해를 맞아 지행합일의 실천으로 움직이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박석연 행정자치위원장이 상대동 교통안전대책 수립 촉구, 양명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노은로 우회도로 신설 촉구에 대한 건의안이 이어졌다.
이어서 이명숙 운영위원장과 인미동 의원이 5분 발언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성인이지만 삶의 기반이 부족해 주거·생계·정서적 불안을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청년들이 많다”고 지적하며, 보건복지부 실태조사를 인용해 자립준비청년의 자살 생각 비율이 일반 청년보다 4배 이상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유성구는 자립정착금 1700만 원과 월 50만 원의 자립 수당을 지원하고 있지만, 금전 지원만으로는 자립이 완성되지 않는다”며 재정관리 교육, 지속적 사후관리, 사회적 안전망 구축 등 통합적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위탁가정 보호아동 중 지원 대상임을 인지하지 못한 청년들이 존재하는 점을 지적하면서 대상자 발굴 및 안내 체계 강화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자립 준비 청년은 우리 지역사회가 함께 키운 청년들”이라며 “이들이 유성구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행정이 끝까지 함께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인 의원은 “기후 위기와 자원 고갈, 쓰레기 문제는 오늘을 살아가는 아이들과 청년들이 직접 감당해야 할 현실”이라며 문제의식을 밝혔다. 이어 환경교육센터를 “아이·청년·부모 세대가 함께 환경을 체험하고 실천을 연습하는 생활권 기반 공간”이라고 설명하며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업사이클링센터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하며, 단순 재활용을 넘어 쓰레기를 자원으로 인식하게 하는 사고 전환의 공간으로서 체험·교육·창업이 결합된 시민 참여형 시설로 운영할 때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인 의원은 “환경교육센터와 업사이클링센터는 단기 성과를 위한 시설이 아니라 10년·20년 뒤 유성구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도시 기본 인프라”라며 “유성구가 환경을 소비하는 도시가 아니라 환경을 책임지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진지한 논의가 지금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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