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당직근무 제도 단계적 폐지

직속·사업소 1월 말 종료…본청 당직도 연말까지만
내년 전담팀 신설해 전문성 강화…오세현 "행정서비스 질 향상 기대"

아산시 재난안전상황실.(아산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아산시가 공무원들의 당직제도 폐지를 추진한다. 야간 재난민원은 전담팀을 신설해 대응하기로 했다.

아산시는 오는 2월부터 보건소와 농업기술센터, 수도사업소 등 직속기관과 사업소의 당직 근무를 폐지한다고 16일 밝혔다.

업무 시간 종료 이후 해당 기관의 문의 전화는 본청 당직실로 연결된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는 읍·면·동사무소의 당직 제도를 운용하지 않고 있다.

시는 본청 당직 제도도 연말까지 운영한 뒤 종료할 예정이다.

종료 이후에는 재난안전상황실로 민원 접수와 재난 대응을 일원화해 운영하다 전담팀을 신설해 대응할 계획이다. 전담팀 설치 뒤에는 해당 직원들이 24시간 365일 재난당직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해 말 당직 제도를 폐지한 바 있다. 충남도내 15개 시·군 중 당직 제도를 폐지한 것은 아산시가 처음이다.

이번 개편은 환경 변화에 맞지 않는 낡은 당직제도를 정비해 공무원의 근무 여건 향상을 통한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아산시에서는 연간 2000명의 공무원이 당직 근무에 투입됐다. 당직 근무 시에는 대체 휴무 사용으로 업무 공백이 반복돼 업무 집중도 하락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시는 당직제도 개편을 통해 불필요한 업무 공백을 줄여 행정 서비스 향상과 재난과 민원에 대한 신속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운영에서 벗어나 재난안전상황실 중심의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시민 안전은 강화하고, 공직자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행정 환경을 만들어 행정의 효율과 서비스의 질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