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해나루한과 '전통 약과' 미국 뉴욕 수출

호박·고구마 약과 432박스 선적…K-디저트 세계화 박차

당진 해나루한과 전통 약과 수출 현장 모습(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1.16/뉴스1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 지역 전통 한과가 미국 뉴욕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당진시는 관내 전통 한과 제조업체인 해나루한과영농조합법인이 지난 15일 전통 약과를 미국 뉴욕으로 수출하며 해외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호주와 미국에 약과와 과즐을 처음 수출한 데 이어, 미국으로는 2년 연속 수출에 성공한 사례다. 특히 지난해 시범 수출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올해도 현지 바이어와의 거래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수출된 제품은 당진산 호박과 고구마를 주원료로 만든 우리밀 호박약과와 우리밀 고구마약과로, 총 432박스 규모(약 500만 원 상당)다. 해당 제품들은 뉴욕 현지 교민은 물론 미국 시민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해나루한과영농조합법인은 2003년 권병선 대표가 한과 가공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15년 아들인 권은중 대표가 가업을 승계해 운영 중인 청년 가업승계 사업장이다. 전통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품질 고급화와 현대화를 추진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당진시 해나루 상표 인증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사업자 인증과 할랄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2020년에는 충청남도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497㎡ 규모의 한과 제조시설을 HACCP 기준에 맞게 구축했다.

이 같은 생산 기반을 토대로 해나루한과는 전통 제조 기술과 현대적 가공 시스템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를 넘어 해외 소비자 기호에 맞춘 한과 제품 개발과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지난해 첫 수출 성과에 이어 올해 연속 수출로 이어진 것은 지역 농식품 가공업체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식품의 해외 판로 확대와 수출 기반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